금호산업 실사 마무리, 주당 3만 1000원

채권단 매각가 7500억 선…금호그룹, 주가 수용 여부 검토중

박성우

jh_gold@daum.net | 2015-07-15 17:59:16

[토요경제=박성우 기자] 회계법인이 금호산업 가치를 주당 3만 1000원으로 평가하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과의 매각 협상이 시작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 매각 가치 자문을 맡은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은 적정 매각가치를 주당 3만 1000원으로 산정해 채권단에 보고했다.


채권단 보유 지분 57.48%를 적정가치로 산정하면 약 6062억 원이 된다.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대상인 50%+1주에 대입하면 약 5334억 원이 된다.


주채권 은행인 KDB산업은행 및 채권단은 이 가격에 프리미엄을 붙여 최종 매각가를 결정하기 위해 채권단협의회를 진행했다. 채권단의 매각가는 75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권단이 매각 가격을 산출하고 나면 8월부터 협상에 들어가 9월 중에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채권단이 산정한 가격을 박 회장이 받아들이지 않고 우선매수권을 포기하면 채권단은 이후 6개월간 같은 조건으로 제3자에 매각을 추진한다. 여기서도 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 박 회장의 우선매수권은 부활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채권단이 회계법인이 책정한 주식 가격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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