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로빈훗, 디큐브아트센터 마지막 무대
박진호
ck17@sateconomy.co.kr | 2015-03-29 10:50:52
매 티켓을 오픈할 때는 물론 공연 기간 내내 주요 예매처의 상위권을 놓치지 않으며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로빈훗’은 아름다운 무대와 정교한 특수효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으며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로빈훗은 화려한 캐스팅은 물론 완성도 높은 무대 장치 등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무대에서는 검투 장면의 박력을 살리기 위해 실제 검에 가까운 무거운 금속 검이 사용되었다.
검투 장면의 완성도는 물론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의 안전을 위해서 로빈훗으로 등장한 세 배우는 무술 연습에 시간을 아끼지 않았으며, 활을 사용하는 장면에서 관객의 시선을 고려해 왼손으로 활을 쏘는 연습을 하기도 했다. 실제 공연이 개막한 이후에도 매번 무대에 오르기 전에 활 연습을 하는 무술시간이 따로 있을 정도다.
“나라를 만들어 좋은 왕이 되고 싶거든 정치를 잘하는 놈에게 정치를 맡기고, 세상 이치를 잘 아는 놈들에게 법을 만들게 하고, 정직한 놈들에게 권력을 줘. 우리는 나라를 흔들고 권력을 쥐고 싶은 게 아냐. 우리가 원하는 건 사람처럼 살 수 있다는 희망”이라는 명대사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던 뮤지컬 ‘로빈훗’은 오는 29일을 끝으로 디큐브아트센터를 떠난다.
그러나 뮤지컬 ‘로빈훗’은 약 2주간의 휴식을 마친 후 다음달 19일부터 5월 25일까지 무대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로 옮겨 연장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 공연에는 유준상, 서영주, 이건명, 홍경수, 엄기준, 조순창, 박진우, 박성환, 규현, 서지영, 김아선, 김여진, 다나 등 디큐브아트센터 공연의 주역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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