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또 안전사고 … 현장 인부 1명 숨져

박진호

contract75@naver.com | 2014-04-08 10:57:23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인부 1명이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건설중인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8일,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황 모씨가 폭발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제2롯데월드는 지상 555m, 최고 123층 롯데월드타워 1개동과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8~11층 상업용 건물 3개동이 함께 건설되고 있다.


롯데 측은 2016년 완공 예정인 메인빌딩에 앞서 4월에 주변 상업용 건물 3개동을 준공하고 5월에 명품관과 쇼핑몰을 개장하겠다는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계속된 사고와 인부 사망, 그리고 각종 구설로 인해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이미 여러차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은 지난해 6월 구조물이 붕괴되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고, 지난해 2월에는 47층 용접기 보관함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핵심 기둥의 균열 문제가 발생했고, 석촌호수 수위가 낮아지며 지반 붕괴의 우려가 등장하는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어, 롯데그룹이 조기 개장에 급급해 안전대책과 각종 우려에 대해 충분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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