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20년 된 ‘커트 코베인’…꺼지지 않는 가치 4747억원

서승아

nellstay87@naver.com | 2014-04-07 17:29:20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너바나’. 왼쪽부터 커트 코베인(기타, 보컬), 데이브 그롤(드럼), 크리스 노보셀릭(베이스)

[토요경제=서승아 기자]지난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밴드 너바나(Nirvana)의 프런트맨(록 그룹의 리더) 커트 코베인이 사망한 지 20년이 됐지만 그의 경제적인 가치가 4억5000만 달러(약 4746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단 두 장의 앨범으로 얼터너티브 록의 대중화를 가져온 너바나는 록의 트렌드를 단번에 변화시킨 밴드로 평가받고 있다.

1980년대엔 앨범 35만 장을, 2013년에도 싱글로 90만 장을 팔아치웠다. 앨범을 10달러, 싱글곡을 1달러로 환산한다면 너바나는 지난 한해 동안에만 44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7200만 명의 유튜브 클릭수, 30만 번의 라디오 방송, 상품, 이름 등을 더하면 '커트 코베인'의 브랜드 가치는 4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는 것이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너바나의 출판권 대다수를 보유했던 프라이머리 웨이브 최고경영자(CEO) 래리 메스텔은 “코베인은 팝 문화에서 거장이나 다름 없다"며 "그는 저작권과 음반 시장에서 신뢰를 보낼 수 있는 몇 안되는 아티스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메스텔은 2006년 코베인의 미망인인 코트니 러브로부터 출판권 25%를 약 5000만 달러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브는 코베인의 죽음 후 98%에 달하는 너바나 음반의 저작권을 물려받았다.

코베인은 1994년 4월5일 27세의 나이로 시애틀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샷건으로 자살했으며, “서서히 꺼져가는 것보다 한번에 불타오르는 게 낫다”는 글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바 있다.

한편 닐슨에 따르면 세상을 달리한 유명 스타 가운데 앨범과 싱글 판매로 지난해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사람은 마이클 잭슨(810만 달러)였고, 지미 핸드릭스(580만 달러), 밥 말리(490만 달러), 휘트니 휴스턴(370만 달러), 더도어스(330만 달러), 에이미 와인하우스(2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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