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건설업 살아날까
대림·GS·현대건설 수혜 기대
전은정
eunsjr@naver.com | 2015-07-15 09:44:44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이란 경제제재 해제와 이란 정부의 경제 회복 노력은 플랜트 발주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해외수주가 부진한 국내 건설사에 변곡점을 마련해 줄 것”으로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그간 진통을 거듭하던 이란과 주요 6개국(5개 안전보장이사국과 독일)이 13년 만에 핵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핵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이란은 핵 프로그램 개발을 규제하는 대신 수십억 달러 규모의 경제제재를 해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건설사의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란은 오랜 경제 제재로 인해 원유·가스 생산 시설을 포함한 각종 인프라가 많이 노후화됐기 때문.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란 시장이 일단 열리게 되면 건설 부문 공사 발주액은 연간 50조 원 정도에 이를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7~8%)을 기준으로 예상해볼 때 한국 업체들은 4조 원 안팎의 수주를 따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란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기 전 현지 공사 경험이 있는 회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림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이 이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있어 이란 시장이 열리면 이들 업체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이란 경제제재 해제와 이란 정부의 경제 회복 노력은 플랜트 발주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해외수주가 부진한 국내 건설사에 변곡점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란은 향후 새로운 중동 발주처로 발돋움할 것”라며 “이란은 다른 중동국가와 달리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어 경제 제재 해제시 빠른 경제 회복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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