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준공, 4월 그랜드 오픈
연인원 500만명 투입, 만 6년3개월만에 개장
여용준
saintdracula@naver.com | 2017-02-09 17:28:21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서울시 등 15개 기관 58개 부서로부터 안전·건축·교통 등 1000개의 이행조건을 완료하고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다음달께 전망대(117층~123층)가 문을 연 뒤 타워 내 6성급 호텔이 문을 여는 시점인 4월 초에 그랜드 오픈을 할 예정이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1987년 사업지 선정 이후 초고층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0년 11월 착공해 연인원 500만명 이상이 투입돼 준공까지 만 6년 3개월, 2280일이 걸렸다.
일반적으로 수익성이 없는 초고층 프로젝트가 공적 차원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민간기업 주도로 진행된 것은 롯데월드타워가 처음이다.
롯데월드타워는 2014년 4월 국내 건축물 최고 높이인 305m에 도달하고 2015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100층(413m)을 돌파했다.
2015년 12월 22일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123층에 대들보(마지막 철골 구조물)를 올리는 상량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지난해 10월엔 2만개 이상의 커튼월로 외관을 완성했다.
롯데월드타워 건설에 파리 에펠탑 7개를 지을 수 있는 규모인 5만톤의 철골이 쓰였으며 사용된 22만㎥의 콘크리트로는 32평형(105㎡) 아파트 3500세대를 지을 수 있다.
롯데가 총 4조원을 투자한 롯데월드타워는 건설 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가 4조4000억이었고 현장에는 일 평균 3500여 명이 투입됐다.
2014년 10월 오픈한 롯데월드몰에서는 파트너사를 포함해 6000여명 가량의 고용이 창출됐으며 이중 15세~29세의 인원만 60%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롯데월드타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기존 롯데월드몰과의 시너지로 생산유발효과 2조1000억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원뿐만 아니라 취업유발인원도 2만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창출되는 경제효과는 약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가 2021년까지 연 평균 500만 명의 해외 관광객들을 잠실과 송파구로 불러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준공에 앞서 잠실 사거리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총 5300억을 들여 ▲2호선 잠실역 지하광장 확장과 ▲8호선 광장 연결통로 신설, ▲환승 주차장 진출입 램프 위치조정, ▲잠실길 지하화, ▲신규 신호기(TSM) 33개소, ▲가변전광판(VMS) 21개소 설치, ▲지하 자전거 주차장 건립,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공사 등 교통대책 및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이행 중이다.
또 지난 해 12월 3일에는 국내 최초 터미널형 ‘잠실광역환승센터’를 개통해 현재 17개 버스 노선이 운영 중이며 일 평균 2만5000여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사용승인 후에도 1년간 안전관리위원회 및 시민 모니터링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