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70년대 다이얼전화 사건

김도유

lily2467@naver.com | 2006-06-20 00:00:00

한밤의 정적을 깨고 요란하게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졸린 눈을 비비며 전화를 받았더니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거기 222-2222입니까?"
"그런데요. 누구시죠?"

"죄송하지만 부탁이 있는데요. 2198-1555로 전화해서 서울역 앞 공중전화 박스에 제가 있다고 알려주시겠습니까?"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저…, 제 손가락이 2번 다이얼에 끼었는데 안 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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