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소셜카지노 진출 안 한다면서… 고스톱 진출 ‘논란’

소셜카지노 기준 애매모호… 사행성 조장 우려

홍승우

hongswzz@naver.com | 2015-09-14 19:15:10

[토요경제신문=홍승우 기자] 다음카카오가 최근 업계에서 제기된 다음카카오 ‘소셜카지노’ 사업 진출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셜카지노’ 사업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소셜카지노는 일반적으로 SNS 등으로 서양식 카드를 이용한 ‘포커’, ‘블랙잭’이나 ‘슬롯머신’ 등을 뜻한다.


다음카카오의 ‘소셜카지노 진출 입장’자료에 따르면 “소셜카지노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며 “‘카카오게임하기’내 소셜카지노 게임의 입점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이어 “다음카카오는 앞으로도 보드게임에 대한 규제와 가이드라인 안에서 보드게임이 건전한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셜카지노 기준이 확실하지 않아 다음카카오가 애매한 기준을 이용해 사행성 게임 시장을 확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보드게임 업체 ‘파티게임즈’와 모바일 보드게임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식을 진행하고 선데이토즈, 엔진 등 여러 보드게임 관련 업체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해지면서 소셜카지노 사업 진출설에 힘을 실었다.


또 파티게임즈는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하기’에 모바일 보드게임 신작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5월 소셜카지노를 운영하는 다다소프트를 인수한 모바일 보드 게임업체다.


이에 대해 파티게임즈 관계자는 “다음카카오와 지난 11일 맺은 제휴는 ‘고스톱’ 게임과 관련해 협력하는 것”이라며 “화투를 이용한 ‘고스톱’ 게임은 소셜카지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소셜카지노 자체 정의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행성을 충분히 일으킬 수 있는 ‘고스톱’이 기준에 속하지 않아 정당하다는 것은 ‘자기 합리화’”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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