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업계, 집중 세무조사에 기업활동 위축 ‘진땀’

세무조사 4년 만에 돌아오는 정기조사 일축

김재화

arjjang21@naver.com | 2015-09-08 17:10:40

▲ (사진=뉴시스)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국세청이 장업계에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뭇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최근 국세청은 중국에 진출한 화장품 업체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4년 만에 돌아오는 정기조사지만 예상 종료 시점인 8월보다 길어지고 있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에뛰드하우스는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았다. 또 네이처리퍼블릭도 창사 이래 첫 세무조사를 받고 있고, 중국·태국 등 해외에서 마스크팩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산성앨엔에스(리더스코스메틱)도 이달 초부터 특별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다. 산성앨엔에스는 탈세 의혹 등으로 집중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업계 관계자는 “유명 브랜드 외에도 화장품 개인사업자와 중개상까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며 “세무조사과정에서 납세자 장부 등 세금계산에 근거가 될 자료들을 압수해 분석하는 등 고강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장업계의 불만은 국내 주요 산업이 부진해 세수를 메우기 위해 장업계를 털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세무업계 입장은 다르다.


세무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특정 업계를 표적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간다는 건 있을 수 없다”며 “국세청이 기업의 세무 동향을 관찰하며 과세지표가 일정구간을 넘어섰을 때 세무조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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