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저축은행 부실관련자 은닉재산 1227억 회수

국내뿐 아닌 해외 은닉재산 회수에도 박차

강희영

chco127@naver.com | 2016-11-23 10:34:42

▲ 2011년부터 2016 3분기까지의 은닉재산 회수금액 현황 <그림=예금보험공사>
[토요경제=강희영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부실관련자들의 은닉재산 회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2000년 부실관련자에 대한 재산조사를 시작한 이후 연간 은닉재산 회수실적이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부실관련자들은 2011년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때의 영업정지를 받은 저축은행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과 대주주·채무자 등으로, 이러한 부실관련자가 담보로 제공한 재산이 아닌 채무 면탈 목적으로 고의로 숨겨놓은 재산인 은닉재산을 회수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회수실적은 전년 781억원 대비 57% 증가한 1227억원으로 누적 회수액은 약 4090억원에 이르렀다.


관계 중앙행정기관·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토대로 주사주기를 단축해 부실관련자가 은닉한 부동산 및 금융자산 회수실적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 ‘예금자 보호법’ 개정을 통해 조사범위를 확대하는 등 은닉재산 추적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해 추진하며 신고 유인을 한층 강화했다.


국내에 은닉한 재산뿐 아니라 해외에 은닉한 재산에 대해서도 회수를 강화하기 위해 조사 방식을 다양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해외 은닉재산 55억원을 회수했고, 2006년 시작한 이후 총 누적 회수액이 327억에 이르렀다.


현재 은닉재산 회수의 대부분은 부동산·금융 자산이었지만 향후 급여나 회원권 등으로 확대 조사할 예정이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사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은닉재산 신고센터에 대한 홍보를 강화 및 회수실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실관련자의 책임을 엄정히 추궁해 금융시장 안정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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