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기아차, 복합할부 협상기한 2차 연장

기아차, 수수료 1.3% 인하요구 vs 국민카드, 현대차 전례처럼 1.5% 고수

송현섭

21cshs@naver.com | 2015-03-17 17:25:32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기아자동차가 KB국민카드와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오는 24일까지 1주일간 협상기간을 재연장했다.


17일 신용카드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와 국민카드는 오는 24일까지 복합할부 협상기한을 1주일 연장하는데 합의했는데, 앞서 양측 의견차 때문에 기한이 1회 연장된 바 있다. 특히 기아차는 국민카드에 대해 복합할부 수수료를 1.3%로 인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되며 국민카드는 종전 현대차의 전례를 들어 동일수준인 1.5%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삼성카드가 기존 복합할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했던 신복합할부는 시작도 못해본 채 사장될 운명을 맞고 있다. 이는 신복합할부 도입에 따라 자금중개에 따른 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는 캐피탈사들의 강력한 반발과 지속적으로 수수료 인하를 압박하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주장에 밀린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카드업계가 복합할부 취급을 중단하지 않으면 이들 자동차 업체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어떤 조건으로 가맹점 계약이 갱신될지 주목된다. 한편 기아차는 삼성카드와 BC카드 등과 오는 22일까지 타결을 목표로 협상기한을 연장했으며, 앞서 현대차와 국민카드는 지난해 수수료를 체크카드 수준인 1.5%로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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