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년4개월만에 150만원 최고가 신기록

외국인·연기금 동반 순매수…작년 2분기 연속 어닝쇼크 탈출 전망

송현섭

21cshs@naver.com | 2015-03-17 16:38:47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지난해 실적부진의 여파로 국내 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추락했던 삼성전자가 무려 1년4개월만에 150만원으로 최고가 신기록을 수립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와 증시에 따르면 작년 10월 100만원선도 위협받았던 삼성전자 주가는 17일 외국인과 연기금의 동반 순매수로 장중 한 때 150만원으로 최고가 갱신했고,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84% 상승한 149만7000원으로 마감됐다.


특히 3월 들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가 단연 1위에 올랐는데, 외국인은 3월 들어 이날까지 무려 3993억원이나 사들였다. 이는 외국인이 증시에서 지난 16일까지 전반적인 매도 우위를 유지했음에도 불구, 유독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여 주목된다.


따라서 삼성전자 지분 중 외국인 비중은 지난 2월말 51.38%에서 3월16일 기준 51.55%로 0.17%P 올랐으며 이달 들어 연기금 순매수 1위를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연기금도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240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연기금의 동반 매수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52주만에 장중 최고가 기록을 세웠는데 지난달 135만7000원에서 이날 종가 149만7000원을 놓고 보면 10.3%나 급등한 셈이다. 이 같은 기록은 작년 10월13일 장중 52주만에 보였던 최저가 107만8000원에 비해 38.9%이나 폭등한 것이다.


이 같은 삼성전자 주식 매수세는 그동안 2분기 연속 어닝쇼크로 주가가 이미 조정된 가운데 바닥을 쳤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실적 전환도 기대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반증하듯 삼성전자 분기별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4조600억원을 저점으로 곧이어 4분기 5조2900억원으로 개선된 뒤 올 1분기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관측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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