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1월 코스피 최대 2030선, 금리인상 주목”
전은정
eunsjr@naver.com | 2016-01-05 14:14:10
증권업계는 5일 미국 금리인상을 염두에 두고 투자 시 경계태세를 갖추라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월 코스피 예상밴드로 1900∼2030선을 제시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 3월 추가 금리인상 확률을 54%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스타일 역시 모멘텀(상승동력) 위주에서 퀄리티 위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퀄리티 스타일은 이익의 안정성, 재무재표의 건전성, 이자보상배율 등 질적 지표가 우수한 회사를 선별하는데 중점을 둔다.
박 연구원은 “일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의지와 유가 바닥 확인 등이 선결돼야 한다”며 “아직은 경계적 관점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개정(중소기업 대주주 양도소득세율 10%→20% 인상 및 대주주 범위 확대)이슈로 코스닥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수급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1월 코스피 예상 범위로 1950∼2080선을 제시했다.
삼성증권 측은 “1월 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연말 절세 목적의 주식매도가 일단락되면서 반발 매수세의 유입이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2010년 이후 1월에는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성과가 좋았다”며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반등하는 연초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4분기 기업 실적 발표는 대체로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이달 코스피가 1910∼202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요섭 대우증권 연구원은 “1월에도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지만 1월 중순 이후에는 대형주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강세는 이어지겠지만 지난해보다는 약화할 것”이라며 “지난 3년간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 평가가치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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