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5명의 의원...‘종북 숙주론’ 제기
野“정신질환 수준” 與“이성 잃은 막말” 연일 공방
뉴스팀
webmaster@sateconomy.co.kr | 2015-03-13 17:42:21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날 ‘종북 숙주’론을 제기한 새누리당 소속 5명의 의원을 허위사실유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놨고 여당은 이에 ‘초헌법적 발상’이라며 반발했다.
새정치연합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제가 엊그제 점잖게 얘기했는데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것 같다. 서민증세에 무능한 정권이 오직 잘 하는 것은 종북타령인 것 같다. 거의 정신질환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종북타령하는 여당 의원도 피습사건의 범인인 김기종과 함께 정신감정을 의뢰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익, 외교도 생각지 않고 이념갈등을 부추겨 사회혼란과 국내 갈등만 더 부추기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미 대사 테러범 김기종 관련 야권의 과민반응이 도를 넘고 있다. 법적 대응을 운운하는가 하면 오늘은 김 수석 사무부총장이 새누리당을 정신질환자에 비유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당이 이성을 잃고 있는지 국민이 판단 할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과도한 막말공세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같은 당 이군현 사무총장도 이날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법적 대응’ 방침에 대해 “입막음용”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 사무총장은 “속담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 다급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집권 여당의 사무총장인 저를 비롯해 여당 의원들 5명을 입막음용으로 법적 대응까지 하겠다는 것은 초헌법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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