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건설 수주액 461억달러… 지난해 70% 수준
여용준
saintdracula@naver.com | 2015-12-31 10:56:25
플랜트 수주액 지난해 절반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의 70% 수준으로 하락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46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2010년 이후 처음 500억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국토부는 올해 수주액 감소의 원인으로는 유가하락에 따른 발주량 감소, 엔화·유로화 약세 등에 따른 경쟁국과의 경쟁 심화와 과당경쟁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방지를 고려한 우리 기업들의 선별적 수주 등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총 452개 건설사가 107개국에서 697건을 수주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북미·태평양 지역에서 공종별로는 토목, 건축, 엔지니어링(용역) 부문에서 지난해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또 중소기업 수주액도 전년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중동이 165억달러 수주에 그쳤으나 인프라 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197억달러를 수주했고 북미·태평양 등 선진시장에서도 일정 성과를 나타냈다.
토목, 건축, 엔지니어링(용역) 부문이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중 엔지니어링(용역) 부문은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운전 및 유지보수(O&M, 8억 7000만달러) 등을 수주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플랜트는 264억9000만달러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으나 중동 수주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주액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을 나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G2 리스크(미국 금리인상, 중국 구조개혁 등),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IS 악재 등으로 내년에도 수주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지원과 공공-민간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해외건설·플랜트 고부가가치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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