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직원 90% “회사 매각시 노조 참여해야”

노조,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 접촉 계획

전은정

eunsjr@naver.com | 2015-09-04 09:07:58

[토요경제신문=전은정 기자] KDB대우증권 직원 90%가 회사 매각시 노조가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3일 KDB대우증권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약 10일 간 ‘회사 매각시 노동조합 참여 및 종업원 지주회사 동참’에 대한 서명운동을 실시한 결과 서명참여 대상자 2702명의 92.5%인 2500명이 서명을 통해 찬성의사를 표시했다.
총 임직원 3000여명 중 임원 및 특정부서 직원을 제외한 2702명이 참여했으며, 대상자 중 97.4%(2632명)가 서명했고, 서명 참여자의 92.5%인 2500명이 찬성의사를 표시했다.
이번에 전개한 ‘회사 매각 시 노동조합 참여 및 종업원 지주회사 동참’ 서명운동은 KDB대우증권의 매각과정에서 인수 대상자 선정 시 계속 근무할 직원들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며, 전 임직원들이 자금을 출자해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직접 KDB대우증권을 인수하자는 ‘종업원 지주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묻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자용 KDB대우증권 노조위원장은 “이번 서명운동의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 매각시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KDB산업은행 홍기택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며 “KDB산업은행 측에 매각 절차에 직원들의 의사를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매각추진실무위원회‘에 직원들의 대표인 KDB대우증권 노동조합 위원장을 위원회에 참여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는 직원들에게 제안한 ‘종업원 지주회사’를 통해 KDB대우증권 인수에 공동으로 참여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전략적 투자자들을 접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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