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銀 “하반기 기술금융 적극 늘리겠다”
대출 어려운 창업기업 지원 가능
전은정
eunsjr@naver.com | 2015-07-03 15:16:07
기술신용대출이란 과거 재무제표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대출심사 관행에서 탈피해 기업체가 보유한 기술력과 신용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작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은행권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5월말 현재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총 31조7000억 원으로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 중 기업은행은 7조6000억 원을 지원하여 24%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일부 전문가 및 언론에서 오래된 기업일수록 기술금융을 많이 지원받는 경향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으나, 이와 같은 현상은 회사의 업력과 자산규모가 클수록 상대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규모가 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필요자금 소요가 많아 기술금융 지원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은행이 기업의 기술력 반영 및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소홀히 한 결과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기업은행의 기술금융 지원기업 6799개 중 업력 7년 미만의 창업기업은 2845개로, 약 41.8%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는 “기술금융 제도 도입으로 과거에는 대출이 어려웠던 창업기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부도난 기업의 종업원들이 뭉쳐서 다시 창업한 ㈜삼광기업에 TCB기술신용평가를 통해 신용대출을 지원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