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빼빼로’ vs 해태‘포키’…빼빼로데이 왕관은?

조은지

cho.eunji@daum.net | 2016-11-07 16:10:30

▲ 롯데제과 1층 로비에 전시돼있는 '빼빼로' 제품들의 모습 <사진=조은지 기자>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빼빼로데이’로 불리는 오는 11일을 앞두고 롯데제과 ‘빼빼로’와 해태제과 ‘포키’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롯데 빼빼로가 왕좌를 수성해왔다면 해태 포키는 빼빼로가 지배한 시장을 뺴앗으려는 형국이다.
롯데 빼빼로는 한 해 매출의 60%이상을 빼빼로데이에 판매할 정도로 빼빼로데이라면 롯데 빼뺴로라는 수식어를 갖고 왕좌를 거머쥐고 있다.
하지만 빼빼로의 원조라 불리는 ‘포키’는 한국 제과시장에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틈새를 파고드는 중이다.
롯데제과는 1996년 지방의 한 여중학교 학생들이 막대과자를 주고받으며 “날씬해지자‘는 응원과 바람을 전달하면서 시작된 빼빼로데이의 의미를 살린다는 취지로 응원과 격려가 담긴 메시지를 강조한 마케팅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선보인 기획제품은 지치고 힘든 현실에서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내자는 의미로 응원과 바람을 담아 디자인했다.
또 인기 아이돌그룹 ‘엑소(EXO)’가 출연한 TV광고로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해 막대과자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려는 마케팅을 진행한다.
해태제과는 롯데제과에 맞서 ‘스틱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원조 초코스틱과자 ‘포키’로 롯데제과의 아성에 도전한다.
해태제과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있는 아이돌 마마무와 계약을 체결해 지난달 초부터 ‘포키’의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이는 롯데제과의 ‘엑소’를 겨냥해 젊은층의 소비자들의 눈길을 돌리겠다는 마케팅으로 보인다.
스틱데이에 10~20대의 구매율이 높다는 점을 염두해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의 마마무를 통해 롯데제과와 맞불을 붙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 롯데제과와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차별화된 맛 ‘포키 딸기’와 ‘포키 녹차’ 출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성수기를 제외한 시즌에도 지속적으로 매출상승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해외수출도 매년 늘고있고 빼빼로데이는 아무래도 롯데 빼빼로라는 이미지가 굳어있기 때문에 해태 포키와는 관계없이 매출에는 큰 변동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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