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현대건설, 지능형 스마트홈 공개
'머신 러닝' 기반 서비스…목동·평택 등 2만9천세대 공급
여용준
saintdracula@naver.com | 2016-11-02 15:26:48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퇴근해서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오면 알아서 현관문이 열리고 엘리베이터가 나를 마중 나온다. 집에 들어서면 온도와 습도, 공기질이 모두 최적의 조건에 맞춰져 있고 밥솥에는 따뜻한 밥도 때맞춰 지어져 있다. 외부인의 방문은 알아서 기록으로 남기고 언제 어디서건 내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이처럼 미래에서나 꿈 꾸었던 집이 현실로 다가온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과 함께 도곡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2일 공개했다.
‘지능형 스마트홈’은 귀가할 때 혹은 식사 준비할 때 등 거주민들의 일상 생활 속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계 학습) 기반의 서비스다.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은 지난달 15일 목동,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등 아파트 2000가구에 실제 입주단지로는 처음으로 ‘지능형 스마트홈’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또 내년에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아파트 2만9000가구에도 ‘지능형 스마트홈’을 추가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지능형 스마트홈’을 이용하는 거주민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불꺼’, ‘가스 잠가’, ‘창문 닫아’ 등 자연어를 활용해 말 한마디로 손쉽게 가전기기를 작동할 수 있다.
특히 ‘지능형 스마트홈’은 SK텔레콤의 머신 러닝(기계학습) 기술을 적용해 거주민의 억양, 발음 습관 등을 스스로 학습해 95% 이상의 자연어 인식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음성 서비스에 대해 Input 뿐 아니라 Output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능형 스마트홈’은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능을 통해 고객의 위치정보·수면패턴·이동패턴 등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하거나 가전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지능형 스마트홈’은 각 가정의 실내 환경과 주거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IoT 빌트인’ 아파트 입주자는 스마트폰 하나로 집 안의 가전뿐 아니라 집 밖의 아파트 공용 출입문,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공동시설도 제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이 개발한 ‘스마트폰 키 시스템’을 스마트홈 앱(App)과 연동, 거주민들이 스마트폰만 휴대하고 있으면 별도의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아파트 공동 출입문부터 자기 집 현관까지 자동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외에도 입주자는 스마트홈 앱(App.)을 통해 ▲엘리베이터 호출 ▲무인택배 수신 알람 ▲부재중 방문자 확인 ▲전기·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 측정 ▲관리소 공지사항 알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1분기 중 보스 스피커와 연동한 음향 시스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인 비트파인더와 함께 공기질 관리 시스템, 옴니시스템과 함께 스마트 전력량계 등 스마트홈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현대건설 뿐 아니라 LH공사·현대엔지니어링·SK건설 등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홈네트워크 개발사와 협업해 스마트홈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영훈 SK텔레콤 Home 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은 지속적 협력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입주자가 만족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속 공급할 계획”이라며 “특히 SK텔레콤의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주거 생활 전반을 획기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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