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환경오염 위한 폐의약품 수거
강희영
chco127@naver.com | 2016-10-31 17:09:20
유통기한이 지난 약이나 먹다 남은 약, 의약품 등의 폐의약품을 일반 쓰레기로 처리할 경우 토양이나 지하수 등 자연이 오염될 뿐 아니라 생태계 교란의 원인이 된다.
일반 가정의 경우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 등에 비치된 폐의약품 회수통에 약을 폐기하길 권장하고 있지만, 이런 환경오염을 위해 폐의약품을 회수하는 문제로 약국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지자체마다 폐의약품을 처리하는 방법이 제각각이라 약사들의 일이 더 늘어나고, 자꾸 쌓여가는 약품들이 구취를 유발하고 부피 차지도 하기 때문이다.
일반 가정집에서도 폐의약품에 대해 쉽게 소거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폐의약품은 약국이나 보건소에서 폐의약품을 수거 후엔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소각한다.
폐의약품은 850도 이상의 고온에서 소각이 이루어진다.
가정집에서 소각하게 되면 일반 쓰레기와 섞일 수도 있고 제대로 태우지 못하면 유해가스가 배출된다.
개인이 폐의약품을 수거하려 하면 환경오염에는 크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환경도 위하면서 수거하는 약국도 도울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약국에 폐의약품을 가져가기 전에 폐의약품을 분류해서 가져가도록 하자.
알약이나 가루약 등 형태에 따라 분류하고 캡슐 같은 경우에는 캡슐 안에 있는 가루약만 따로 모으고, 약을 제외한 포장은 모두 분리수거 한다.
또한, 약이 변질되지 않도록 습기가 없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되도록 폐의약품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주의를 기울인다.
우리가 조금만 노력해 복약 순응도(환자가 복약에 있어 맞게 처방하고 복용하는 것)가 높아 폐의약품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한약사회는 보건환경위원회와 논의한 조례안을 각 지역 약사회가 지역 의회를 설득해 조례 개정 작업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한 번 잃으면 돌이키기 힘든 환경을 위해, 모두가 서로를 도와가며 폐의약품 수거에 주의를 더한다면 환경오염도 줄고 약을 복용한 후 남은 처리 또한 깨끗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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