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마크로젠, 소비자 유전체 시장 공동 진출

설립자본 60억원 규모 합자법인 설립 계약 체결

강희영

chco127@naver.com | 2016-10-25 14:23:21

[토요경제=강희영 기자] 국내 유전자 검사 시장 활성화 및 해외 시장 동시 개척 예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LG생활건강과 정밀 의학 생명공학 기업 마크로젠은 소비자 유전체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합자법인 설립 계약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설립자본금 총 60억 원을 50:50의 비율로 공동 출자하여 합자법인 ‘젠스토리’를 설립하고 다양한 소비자 직접 의뢰 방식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6월 30일 보건복지부는 개정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혈당·혈압·피부 노화·콜레스테롤, 탈모 등 12개 항목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의료기관의 의뢰 없이 유전자 분석 업체가 직접하도록 허용했다.


이로써 국민이 소비자 직접 의뢰 방식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통해 얻은 유전자 정보를 활용하여 생활습관 개선 등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하지만, 검사항목 수·제공 가능 정보·소비자 접근성 등 다양한 제약 요인으로 인해 시장 활성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약 요인들을 극복하기 위해 LG생활건강과 마크로젠은 신설 합자법인에 양사의 기술 및 마케팅 역량을 결집하고 피부·모발 등 뷰티 분야는 물론 소비자들이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화장품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유전자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이사는 “해외 선진국과 같이 소비자들이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활용하여 미용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음에도 관련 시장 활성화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LG생활건강과 합자법인을 설립함으로써 국내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유전자 정보에 기반한 보다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미용 및 건강 관리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