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캔파이트사, 간세포암 치료제 국내 독점 계약

강희영

chco127@naver.com | 2016-10-24 11:53:12


▲ <사진=종근당>

[토요경제=강희영 기자] 일반 의약품뿐 아니라 암을 치료하는 치료제 또한 제약시장에 기여를 하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종근당은 최근 이스라엘 바이오벤처 캔파이트사와 간세포암 치료제 ‘CF102’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CF102는 캔파이트사가 미국·유럽·이스라엘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간세포 암 2차 치료제이다. 종근당은 이 제품의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국내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간세포암은 국내 간암 환자의 76% 이상을 차지하는 질병으로 국가암정보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B형 간염의 72.3%, C형 간염의 11.6%가 간암 세포 암으로 진행되고 있다.


B형 간염의 72.3%, C형 간염의 11.6%가 간세포암으로 진행되고 있다. B형 간염 환자의 비율이 높은 국내에서 간세포암의 유병률은 7위, 사망률은 2위로 매우 높다.


하지만 간 경변 등으로 간 기능이 나빠지면 항암제 약물 대사에 장애가 발생하므로 치료제 개발이 어렵고 개발 성공률도 매우 낮은 상황이다.


CF102는 간세포암, 대장암 등의 암세포에서 특히 많이 발현되는 A3AR 이라는 물질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임상 2a상(초기임상) 결과 항암과 항염증 작용을 통해 간 기능을 보호하고 생존 기간을 유의하게 연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기존 간암 치료 약물인 소라페닙 대비 2개월 이상 생존을 연장했으며 간 경변을 동반한 환자에게까지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물은 2011년과 2015년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었으며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속심사품목으로 지정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간세포암은 현재 시판 중인 1차 치료제의 치료 성공률이 매우 낮고 1차 치료 실패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2차 치료제가 절실한 국내 환자들에게 CF102가 간세포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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