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시중은행 ATM기 1184대 감소

SC은행은 2013년 보다 8대 증가

김재화

arjjang21@naver.com | 2015-06-10 15:31:52

[토요경제=김재화 기자] 시중은행의 수수료 수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ATM이 최근 3년 사이 대부분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2015년 1분기까지 국민은행이 ATM 261대를 줄이며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그 뒤를 NH농협은행(5월 말 기준)이 277대 감소, 하나은행이 178대 감소, 신한은행이 145대 감소, 우리은행 145대 감소 등 대부분 ATM을 줄여나가는 상황이다.


SC은행만이 2013년보다 8대가 늘어났지만 2014년보다 15대 줄어든 상황이다. SC은행은 하반기에 ATM 감소 계획이 없으며 현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은행이 고객들의 불만을 무릅쓰면서 ATM 감량경영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최대 수익원인 순이자마진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임차료가 비싼 수도권에서 대당 수백만 원의 손실을 보기 일쑤라고 은행 관계자는 말한다.


반면 ATM이 급격히 줄면서 소비자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거래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의 ATM을 이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그럴 경우 더 비싼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수수료는 영업 마감시간 전후가 다르다. 마감 전에는 거래 은행의 경우 대부분 무료지만 타행 ATM을 이용하면 600-900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집에서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ATM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다른 은행도 마찬가지로 ATM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기보다 하반기에 ATM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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