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은행권 최초 핀테크기업 주주

김재화

arjjang21@naver.com | 2015-12-11 17:25:19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핀테크 기업의 주주가 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P2P 대출 플랫폼 기업인 ‘비모’(Beemo)와 블록체인을 이용한 외화송금 업무기업인 ‘스트리미(Streamy)의 10년 만기 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해 주주에 오른다.


투자금액은 미정이고 지분율은 10% 미만을 취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환전환우선주란 기업공개 등을 할 경우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배당가능이익 범위에서 만기에 상환해 줄 것을 전제로 발행된 우선주를 말한다.


최근 벤처캐피탈이 신생 핀테크기업에 투자할 때 많이 활용하는 투자방식이다.


비모와 스트리미는 신한금융그룹의 핀테크 스타트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의 1기 기업이다.


비모는 P2P대출 서비스를 연구하는 기업이다. 올해 7월에는 신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금리 대출을 위한 신용평가 시스템 연구를 시작했다.


스트리미는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블록체인 외화송금 업무를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비모와 스트리미 외에 나머지 1기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투자방침이 정해진 두 곳 외에 신한표처스 랩에서 지원하고 있는 다른 기업에게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핀테크 기업 직원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권해석을 통해 금융기관이 핀테크 기업에 출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연말에 혁신성 평가 항목에 ‘핀테크기업에 대한 인수와 지분투자’를 새로 포함시켜 은행권이 핀테크 투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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