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중심 대이동, ‘강남에서 강북으로’

전세난 심화로 아파트보다 ‘저가단독주택’ 활발

홍승우

hongswzz@naver.com | 2015-06-09 09:32:20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올해 주택시장 키워드는 ‘강북·단독주택’이다. 전세난 심화로 인해 주택시장의 중심이 실소유자로 이동하며 저가주택 선호현상이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서울 전체 거래량은 27.5%로 강북의 서울 권역별 증가율은 ▲동북권역 31.5% ▲서북권역 31.2%인 반면 강남은 ▲동남권역 22.3% ▲서남권역 28.8%다.

저가주택이 밀집된 서울 서북권역(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을 비롯해 동북권역(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의 매매량이 서울 전체 거래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한편 지연됐던 재건축사업이 재개되면서 이주수요가 대량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남권역(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은 낮은 주택매매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서울부동산광장의 유형별 주택거래 증감에 따르면 올해는 단독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한 것과는 다른 추세다.
올해 1분기 단독주택 거래량은 37.8%, 다세대 주택은 31.0%를 기록해 아파트 거래량 24.8%를 크게 웃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단독이나 다가구 주택은 그동안 열악한 주거환경 등으로 외면을 받았지만 월세 전환이 쉽다는 점에서 아파트보다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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