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1Q 순익, 삼성생명 전체 35.3% 차지
삼성전자로부터 받은 2700억 배당금 특급 기여
김재화
arjjang21@naver.com | 2015-06-08 15:28:14
[토요경제=김재화 기자] 삼성생명이 2015년 1분기 10대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 중 당기순이익 4640억 원을 올려 생보사 순익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7일 금융감독원이 보험사 경영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1조 3140억 원이었다. 삼성생명은 전체 당기순이익 중 35.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지속된 보장성 상품의 판매 호조와 보유 주식의 배당금 증가 등으로 인한 효과”라며 “특히 지난 3월 삼성전자로부터 받은 총 2072억 원의 배당금이 큰 기여를 했다”라고 요인을 밝혔다.
교보생명이 203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삼성생명의 뒤를 쫓았다. 교보생명 2015년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6.8% 증가했다. 이는 주식 및 외화유가증권의 배당급수입 증가 등에 기인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장성보험 중심 마케팅과 리스크 관리 노력에 기인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되며 자산운용수익이 크게 늘어난 점도 당기순이익 증가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1570억 원을 기록해 1분기 생보사 순익 3위를 차지했다. 비용절감에 따른 사업비차 이익 증대와 탄력적 자산운용을 통한 투자이익 증가에 기인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저성장·저금리가 상황에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체질 개선과 혁신에 따라 성장성·수익성·안정성 측면에서 상승세를 시현했다”며 “향후 사업비용의 절감과 보장성보험 매출확대 등을 통해 보험 본연 이익 중심의 중장기 손익구조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NH농협생명은 전년동기대비 218% 하락한 14억 원으로 주저앉았다. 이는 기준금리하락으로 인한 이자수익이 감소했고, IBNR(재해사망 관련) 적립기준 변경으로 인해 지급준비금이 추가 적립된 것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운용자산 포트폴리오를 중장기 중심으로 바꿨다”며 “단기적인 수익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IA생명은 전년동기 131억 원에서 401억 원으로 301%의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농협생명을 제외하면 대부분 생보사는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생보사 순이익 증가의 큰 원인은 손해율 개선과 처분이익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1분기 생보사 순익 증가에 관하여 생보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이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비용 효율성이 증가했고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매각이익 발생 등이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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