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제넨텍과 항암 신약 라이선스 계약

암 발생과 깊이 연관되어 있는 RAF 표적 신약, 양사 모두 기대

강희영

chco127@naver.com | 2016-09-29 17:05:17

[토요경제= 강희영 기자] 한미약품은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항암신약 'HM95573'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임상 개발 중인 RAF(세포 내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중에 하나로 암 발생과 연관) 표적 항암신약 HM95573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HM95573은 전 임상 단계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1년여간 약 6억 원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는 “항암제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을 보유한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제넨텍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HM95573이 암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넨텍의 제임스 사브리 부사장은 “이번 협력에는 전 세계 유망한 과학기술을 도입해 암 환자들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겠다는 제넨텍의 신념이 반영돼 있다”며 “한미약품의 과학적 통찰력과 양사 간 파트너십을 통해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activated protein kinases, MAP kinase)를 표적 하는 혁신적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는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기술도입 시 요구되는 미국 공정거래법(거래 규모 및 거래 당사자 규모가 각각 일정 기준을 초과할 때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 및 연방거래위원회에 사전 신고 후 승인을 받아야 함)상의 승인절차를 포함한 미국 법 상의 계약 발효 절차가 적용되며, 올해 4분기 내 최종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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