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부대·학교에 우리떡 공급 행사

쌀 소비 촉진,웰빙,다이어트에 좋아...일석삼조 효과

문연배

bretto@naver.com | 2007-05-04 00:00:00

군장병 84.3%, 떡 간식으로 공급해 줄 것 희망

경기 미(米)로 만든 우리 전통 ‘떡’을 군부대 및 학교에 간식으로 공급하기 위한 시식·서명 행사가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식품인 ‘떡’을 빵이나 햄버거 대신 군부대와 학교에 간식용으로 공급해서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한·미 FTA 등 농산물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농업인들에게 쌀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경기도와 고조흥 국회의원(한나라당)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명품 ‘경기미’로 만든 다양하고 맛있는 떡이 마련된 시식행사는 국회의원 및 보좌관과 국회 출입기자 등 1,000여 명이 참석, 우리 떡의 우수함과 발전상을 맛보고 빵이나 햄버거 대신 우리 떡을 주1회 이상 먹겠다고 다짐하는 서명식을 통해 떡 산업 육성 필요성에 대해 서로의 공감대를 확산했다.

고조흥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은 “기존의 열량 위주로 짜여진 군부대 식단이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떡은 쌀을 주재료로 하는 우수한 저열량 식품에 해당하여 ‘웰빙 건강식’으로 젊은 층이 좋아하는 식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미 소비촉진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기도가 시식용 ‘떡’ 제조비용과 제반 행사 홍보를 담당,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시식용 떡 제조 및 전시 담당, 커피전문점인 (주)스타벅스코리아에서 떡과 함께 마실 수 있는 시식용 커피를 준비, 농협경기지역본부에서는 브랜드별 소포장 경기미를 진열해서 ‘쌀 소비 촉진과 떡 산업 육성’을 위한 국회의원들의 참여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이번 떡 시식 및 서명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전통 떡 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연수단을 일본을 보내 일본 떡과 한국 떡의 장단점을 연구·분석, 2006년 11월에는 수원 야외음악당 공원에서 경기 떡 한마당 잔치를 열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떡 대중화 붐을 조성하는 한편 전통 떡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하고, 12월에는 육·해·공군 등 4개 군부대와 수원영동초등학교 등 3개 학교를 방문하여 떡 시식회를 개최 했다.

또한, 지난달 10일에는 커피전문점인 (주)스타벅스코리아와 우리 쌀 소비를 위한 떡 산업 육성 협약을 체결하고 딸기편, 쑥편, 호박떡케익 등을 스타벅스 매장에 공급했다. 우리 떡이 아침을 굶는 직장인들의 아침식사 대용식과 20~30대 여성들 중심으로 점심 및 간식용으로 소비되어 떡 판매량이 점차 증가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가 지난해 12월 4개 군부대와 3개 학교를 방문하여 떡 시식회를 개최하고 떡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바에 의하면, 응답자의 대부분이 우리 떡을 선호하였으며, 군장병 응답자의 84.3%(학생들은 72.9%)가 떡을 간식으로 공급해 줄 것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군부대의 경우 햄버거와 빵을 특식으로 제공하고, 일부 떡볶이 등을 부식용으로 공급하여 왔으며, 일선 부대장들의 의지에 따라 예외적으로 국군의 날,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만 특식의 형태로 우리 떡이 공급되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우리 전통 떡은 영양가도 높고 맛도 좋으며 쌀 소비를 촉진하여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의 소득도 높일 수 있다”며 “요즘 비만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데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일석삼조의 식품이 바로 우리 떡이라며 우리 떡을 전 세계적 음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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