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원의 부동산칼럼] 상가분양 기지개, 투자전략
박대원
sm-pk@hanmail.net | 2015-03-09 12:14:11
연세대학교 사회교육원 강사
특히 올 봄에는 위례신도시, 마곡지구 등 인기지역 단지 내 상가 물량이 쏟아진다. 세종시와 광교, 별내 등 신도시에서도 상업지역내 상가 등의 공급 또한 잇따를 예정이다.
그러나 상가시장은 경기 불안정과 창업시장 불안, 高분양가 등 내외적 위험 요소도 뒤따르고 있어 신중한 선별력이 요구되고 있다. 때문에 상가별 특성을 먼저 이해하고 가격 경쟁력과 소비력 구성에 대해 민감하게 체크해야 한다.
우선 단지 내 상가는 단지별 3억 원대 이하 가격대가 많고, LH가 분양하는 상가의 경우 1억원대 안팎도 적지 않아 소액투자처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단지 내 상가는 배후수요뿐 아니라 상가의 위치, 소비력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단지내상가라 하더라도 소비층이 얇다면 월세를 내는 세입자의 매출은 뻔하기 때문이다. 또한 입찰방식 공급이 많다보니 매입가가 하루아침에 급상승하는 사례가 많은데 결국 수익 리스크를 스스로 초래할 수 있으니 이점에 대해 매우 심사숙고해야 한다.
가구당 구성 인원수의 변화,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 따른 적정 세대수와 안정적 업종 선택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신도시(택지지구) 상업지역 상가 투자 시에는 상권 형성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부터 이해하고 선점 시 역세권에 투자 초점을 맞추고 금융기관, 제과점, 편의점등 안정적 업종 유치에 애써야 한다.
반면 초기 분양가 수준에서 파격적인 할인조건이 붙어 수익보전 차원에서 유리한 혜택이 주어지는 상권 조정기에 진입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다.
다만 역세권 상가라도 출구별 상황까지 따져야 하며 1층의 경우 10억대 전후의 분양금액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공실과 임대료 변화를 대비한 자금사정을 고려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
최근에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에 딸린 상가의 공급도 증가하고 있다. 이때는 목적형 업종의 유치를 자신하지 못한다면 내부 상가는 피해야 하며 수요층의 유입이 안정적인 1층 전면을 노려야 한다.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 상가 투자 시에는 업무용 공간 계약률을 기초로 업종 이용률이 높은 구내식당, 문구점, 편의점 등에 관심을 둬야 한다.
상가를 투자할 때는 분양 광고도 유심히 살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5% 분양완료!”, “빨리 신청해야 가능합니다”, “ ○차분 ○개 점포 100% 분양”, “평균 경쟁률 15:1”, “최고경쟁률 18:1”, “전국 지하상가 최고의 경쟁률” 등으로 표현하는 경우나 ○○은행지점이 입점계약서에 기명날인하지 않고 구두로 약속만 한 상태에서 “○○은행지점 입점확정” 등의 표현 등 분양 표시·광고 시 점포의 분양계획 현황에 대한 표현이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부당한 표시·광고로 규정했다.
어느 곳을 투자하든지 유의할 점은 종류별로 투자전략을 달리하고, 상가 속성부터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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