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기부금 ‘뚝’

김재화

arjjang21@naver.com | 2015-11-30 09:41:42

▲ <출처=각 손보사 IR자료실>

세월호·부산외대 등 영향
올해 연말 기부계획 남아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동부화재가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지만 기부금을 ‘확’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연말연시에 아쉬운 대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부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6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31억2000만원)보다 25억1000만원이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49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3233억원)보다 259억원이 증가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침몰 사고와 부산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사고, 인천 장애인 올림픽 때문에 기부금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KB손보의 기부금도 ‘뚝’ 떨어졌다.


KB손보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76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3134억원)보다 2367이나 줄었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56억원)보다 407억원이 줄었다.


KB손보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에 1~2억원 가량 기부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LIG문화재단에 일정 기부금을 보냈지만 올해 6월말 KB금융그룹에 편입되며 기부를 중단한 상황”이라면서 “내년에 지주사에서 계열사별 기부금액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대형사들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며 기부금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당기순이익이 소폭 상승했지만 기부금은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601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3417억원)보다 2596억원이 증가했다.


올해 9월말 당기순이익은 709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7015억원)보다 82억원이 불었다.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도 대형사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올해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별도로 30억을 기부해 지난해보다 기부금이 증가했다는 것이 삼성화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화손보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122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911억원)보다 314억이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82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89억원)보다 540억원이 늘었다.


메리츠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152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491원)보다 34억원이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363억원은 지난해 3분기(958억원)보다 405억원이 증가했다.


현대해상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142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246억원)보다 177억원이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33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692억원)보다 641억원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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