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중국형 3.5G폰’ 기술 개발

중국형 3G보다 5배 빠른 화상통화 구현

설경진

kjin0213@naver.com | 2007-04-30 00:00:00

- 3.5G폰 핵심기술 중국·미국·한국 특허 출원

LG전자가 중국의 3세대(G) 이동통신 표준인 TD-SCDMA에서 진화한 HSDPA TDD 기술(3.5G 중국형 HSDPA)을 세계 최초로 개발, 시연에 성공했다.

3.5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LG전자는 중국 3G시장 선점에 필요한 중요한 전략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LG전자는 전자기술원 산하 이동통신기술연구소에서 정보통신부 국책과제인 HSDPA TDD(TD-SCDMA HSDPA)용 단말기와 기지국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HSDPA TDD 기술은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3G 기술인 TD-SCDMA를 한 단계 진화시킨 기술로써 TD-SCDMA보다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5배나 빠른 것이 장점이다.

현재 전 세계 대부분의 단말기 제조사가 TD-SCDMA 기술로 화상통화를 포함한 384Kbps급의 서비스 시연에만 성공한 상태이다. 하지만 LG전자가 이번에 시연한 HSDPA TDD 기술은 “화상통화는 물론 2Mbps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지원해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중국형 3.5G폰 기술과 관련된 핵심기술을 중국·미국·한국 등 3개국에 특허 출원했으며, 이르면 내년 초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이동통신연합회에 따르면 중국 휴대전화 시장은 2006년 말 현재 1억 1900만대 규모이며, 가트너는 중국의 3G 시장 규모가 올해 169만대에서 내년에는 574만대로 3배 이상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최진성 LG전자 이동통신기술연구소장은 "중국은 이미 후대폰 판매 규모에서 미국을 넘어선 세계 최대 시장”이라며“이번 시연이 성공함으로써 LG전자는 내년부터 중국 3G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데 있어 중요한 전략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