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카드결제' 쉬워진다
소액결제시 수수료 면제 등 활성화 방안 마련
장해리
healee81@naver.com | 2008-05-26 10:14:25
서울시는 일부 택시기사들의 카드결제 거부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택시요금 카드결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시는 택시에 장착된 카드결제기의 작동상태를 3시간 단위로 모니터링하는 등 수시감시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5000원 미만 소액 결제 시에는 운수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카드결제수수료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결제기가 고장 나 요금 수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는 책임기관(한국스마트카드)이 승객을 대신해 요금을 내는 '대불제'도 내달부터 시행된다.
그래도 거부하면 기사에게는 최고 30만원, 업체에는 최고 6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시는 이와 함께 운수업체가 카드결제수수료를 택시기사에게 전가하는 행위도 철저히 감시하기로 했다.
승객과 택시기사의 편의를 위해 시스템도 대폭 개선됐다. 카드 승인속도는 20초 이내에서 10초 이내로 줄었다.
택시기사의 결제기 작동 미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드결제 전 과정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도 개발, 7월부터 보급하기로 했다.
그간 결제가 불가능했던 KB카드와 시티카드도 6월과 7월 각각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계할증을 둘러싼 승객과 기사간 다툼을 방지하기 위해 이를 폐지하는 방안도 운수업계와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4월말 현재 카드결제기가 설치된 서울 택시는 총 2만6544대(전체 택시의 36.5%)로, 하루 결제 건수는 1만8981건, 결제금액은 2억26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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