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중독 조심! ‘길건너 친구들’(Crossy Road)
[아기자기 귀여운 모바일 게임 시리즈 1탄]
홍승우
hongswzz@naver.com | 2015-03-06 16:39:07
한편 본지에서는 화려한 3D그래픽에 아기자기한 귀여움으로 승부하는 게임 어플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첫 번째로 입소문만으로 전 세계 2000만여 명의 유저를 자랑하는 게임 ‘길건너 친구들’(Crossy Road)이다.
‘길건너 친구들’은 말 그대로 길을 건너면 되는 게임이다. 단순하기 짝이 없는 이 게임이 어떻게 2000만 명의 유저가 빠져들게 됐을까?
▶귀여운 캐릭터들의 향연…단순한 조작이 주는 높은 접근성
길건너 친구들의 강점은 단순함과 귀여움 그리고 여러 카테고리로 된 컬렉션에서 오는 중독성에 있다.
조작법 또한 간단하다. 화면을 탭하면 캐릭터들은 전진을 한다. 양옆으로 슬라이드를 하면 양옆으로 움직인다. 여차하면 뒤로 쓸어 돌아가도 된다.
위 세 가지 움직임으로 게임은 진행된다.
한편 캐릭터나 배경은 3D긴 하지만 초창기 3D를 생각나게 하는 디자인으로 조그만 블록으로 여러 가지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일단 캐릭터는 ‘히든 캐릭터’까지 합쳐 70개로 구성돼있다. 동물, 곤충, 사람, 로봇 등 여러 종류의 캐릭터는 뽑기나 미션 또는 돈을 지불해 획득할 수 있다.
게이머들의 ‘길건너 친구들’ 게임초반 목적은 ‘새 캐릭터 획득’이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획득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대부분 뽑기를 통해 얻어지기 때문이다.
뽑기는 Coin을 모으면 되는데 Coin개수가 조건에 충족되면 슬롯머신 같이 생긴 기계가 나오고 그 곳에서 새 캐릭터를 얻을 수 있다.
▶아쉬운 컬렉션 시스템…캐릭터 따른 변화로 만회
컬렉터 성향의 게이머라면 이런 점은 아쉬울 수도 있다. 얻는 방법이 단순하고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70여 가지의 캐릭터로 게임을 진행하면 약간의 차이가 있어 지루하지 않다. 예를 들어 기본 캐릭터인 닭은 기본 배경에서 게임을 하지만 앵무새 캐릭터로 진행하면 다른 배경이나 상황이 생기는 등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캐릭터가 차에 치이거나 물에 빠지는 등의 다양한 상황에서 사진이 찍히기도 하는데 약간의 잔인함을 즐긴다면(?) 좋은 컬렉션이 될 수도 있다. 사실 게임 자체가 행복하기만한 게임은 아니다. 캐릭터가 교통사고 때문에 납작해지거나 물에 빠지는 사고가 비일비재한 것이 바로 ‘길건너 친구들’ 세계다.
이런 요소 때문에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마음이 약한 게이머는 불편하겠지만 대체 캐릭터들이 많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다양한 환경설정이 가능해 유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14년 말부터 2015년 초까지 아이튠즈에서 6주간 판매 1위를 차지한 ‘길건너 친구들’ 제작사는 호주의 Hipster Whale 이다. 현재는 구글플레이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지금이라도 ‘길건너 친구들’을 만나러 길 건너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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