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창조경제 플래그쉽 프로젝트' 본격 시동
폴리케톤 상용화 시범사업 개시…소재 및 전후방산업 등 파급 기대
송현섭
21cshs@naver.com | 2015-03-06 13:57:32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효성이 고성능 신소재 폴리케톤 상용화를 위한 '창조경제 플래그쉽프로젝트(Flagship Project)' 킥오프(Kick-Off) 미팅을 계기로 민관협력을 본격화한다.
이와 관련 효성은 최근 WPM(World Premier Materials : 세계일류소재 개발사업)사무국, 폴리케톤 수요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안양 효성기술원에서 창조경제 플래그쉽프로젝트본격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킥오프미팅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민관합동 창조경제 추진단이 단기 성과창출이 가능한 과제들 중 산업발전이 조속히 필요한 분야를 선정, 집중 지원하는 것이다. 앞서 첨단 고성능 신소재 '폴리케톤' 등 3개 분야가 지난 1월 프로젝트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미팅에서는 효성과 WPM사무국, 폴리케톤 수요업체간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결정했으며 WPM사업을 통해 얻은 폴리케톤 소재개발 경험과 수요업체가 보유한 성형가공 생산기술을 근거로 시범사업을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효성은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보다 낮은 가격에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폴리케톤 소재를 제공키로 했다.
가공업체는 폴리케톤소재 고속 성형기술 개발에 집중키로 했으며, 수요업체는 폴리케톤 부품설계 사용 등을 담당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WPM사무국은 플래그쉽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하고 시장조성 등을 위한 제도적 정비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나기용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정책과장은 "폴리케톤을 포함한 10대 세계일류 소재(WPM)를 조기에 상용화해 소재산업만 아니라 전후방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나 과장은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산업전반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폴리케톤이 우리나라 소재산업 역사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국가 브랜드가치 극대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효성은 지난 2010년부터 산업부 WPM사업의 지원을 받아 2013년 11월 세계 최초로 독자기술로 폴리케톤 개발에 성공했으며, 관련 중소기업과 협력해 핵심 생산기술 개발과 시장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편 효성은 폴리케톤 상용화를 위해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에 연산 5만t급 폴리케톤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유럽 및 미국시장에서는 유수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업체에서 폴리케톤에 대한 관심표명과 함께 문의가 폭증하고 있어 시장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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