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자동차 국내 도심 ‘첫 주행’

김재화

arjjang21@naver.com | 2015-11-22 11:45:22

▲ 자율주행차량의 이동경로 <사진=미래부>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자율주행 자동차가 국내 실제 도로를 달렸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22일 오전 서울 코엑스 앞 특설무대에서 자율주행차·드론을 국내 최초로 시연하는 ‘미래 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자율주행차 주행 시연에는 현대자동차(제네시스)와 7개 대학(국민대·건국대·계명대·서울대·성균관대·KAIST·한양대)이 제작한 차가 사용됐다.


자율주행차는 영동대교 북단을 출발해 코엑스까지 3㎞ 구간을 운전자 없이 주행했다. 국내에서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심 도로를 주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과정에서 ▲속도제한 교통표지판을 인식하고 이에 맞춰 주행하기 ▲차선 인식·유지 ▲신호등 인식·정지·주행 ▲자동 차선 변경 및 승객 탑승 ▲보행자 인식·정지·출발 ▲정지차량 회피 ▲수신호 인식 ▲교통체증 인식 ▲긴급차량에 차선 양보 등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를 검증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현대차의 제네시스 자율주행차에 올라 경기고에서 코엑스 특설무대까지 1.5㎞를 탑승해 이동했다.


최 장관은 “짧은 구간이었지만 자동차가 이렇게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게 감격스러웠다”면서 “자율주행차량 기술은 개발자들 노력뿐 아니라 관련 제도와 정책이 어우러져 완성된 것이며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LTE 통신에 기반해 원거리에서 드론을 제어하며 송·수신하는 기술도 시연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그동안 법률·제도적 장벽 때문에 연구실·실험실 안에 갇혀 있던 자율주행차·드론이 처음으로 바깥에 나와 성능과 기술을 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도로에서 그동안 실험한 기술을 실증하며 문제점과 한계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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