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살해'논란, 이번엔 사자 안락사

덴마크 동물원 '세대교체'라는 명목으로 사자 안락사

서승아

nellstay87@naver.com | 2014-03-26 11:03:54

▲서울동물원을 찾은 한 어린이가 기린을 구경하고 있다.(기사내용과 관련없음)

[토요경제=서승아 기자]코펜하겐 동물원이 지난 24일 새로운 세대의 사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4마리의 건강한 사자들을 안락사 시켰다고 주간지 코펜하겐 포스트가 지난 25일 보도했다.


이 동물원은 지난달 ‘근친교배’를 예방한다며 젊은 수컷 기린을 도살해 사자먹이로 주어 세계적인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세대교체’라는 명목으로 안락사 된 사자는 16년 된 수사자와 비슷한 나이의 암사자 및 보다 어린 2마리의 암사자들이다.


코펜하겐 동물원이 ‘마리우스’라는 18년짜리 기린을 어린 학생들도 보는 앞에서 도살해 사체를 해체해 사자먹이로 주자 전 세계의 미디어들은 이를 격렬히 비난했으며 동물원 관계자들이 살해위협을 받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사자의 안락사로도 심한 비난이 예상되고 있으나 동물원측은 개의치 않고 있다.


동물원장 스테펜 스트래데는 “나는 마리우스의 도살 이후 사람들이 이 문제에 보다 계몽이 됐을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는 당시도 우리가 한 일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었기에 조금도 불안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자들도 어린 암사자들과 그의 아버지 격인 수사자들의 근친교배를 막기 위해 안락사시켜야만 했다고 그는 주장했다.(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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