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장하나 의원 돌출 발언에 여당 ‘뿔나’
새누리당, “국정원 개혁 특위 무기한 연기”...정국 경색
이완재
puryeon@naver.com | 2013-12-10 09:44:46
새누리당 국정원 개혁 특위 간사인 김재원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10시로 예정됐던 국정원 업무보고가 무기한 연기됐다”면서 “향후 빠른 시일 내에 회의를 재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개혁 특위를 곧바로 가동하기에는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 “여야 간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여건이 안 된 상황에서 국정원 업무보고를 받고 새로운 논쟁거리를 만드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연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위 무기한 연기 배경에 대해서는 “물론 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의 발언 문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을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도 ‘선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한 발언과 지난 대선 결과에 불복선언을 하고 박 대통령 사퇴를 요구한 같은 당 장하나 의원의 발언이 이번 결정에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회의 취소는 새누리당이 요청하고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이뤄졌으며, 연기된 회의 재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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