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콜라보, 당진어시장에 상생스토어 오픈
조은지
cho.eunji@daum.net | 2016-08-31 15:52:19
[토요경제신문=조은지 기자] 이마트가 당진 전통시장 안에 위치한 당진어시장 2층에 상생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당진 상생 스토어는 1층에는 어시장이 영업을 하고 2층에 노브랜드 전문점이 들어서는 형태로 전통시장 안 같은 건물에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가 함께 들어서는 것은 2010년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된 후 처음이다.
이로써 상권을 둘러싸고 대립하던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간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특히 이번 상생 스토어는 당진 전통시장과 이마트가 민간 차원의 자발적 합의를 통해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당진 어시장은 지난해 6월 현대화 작업을 통해 새 건물에 입주했으나 2층 운영 주체를 찾지 못하여 반쪽 영업을 해왔다.
그러던 중 서울 중곡제일시장과 이마트 에브리데이와의 상생 사례를 접한 전통 시장 상인회가 지난 15년 8월 이마트에 입점 가능 여부를 타진해와 협의를 통해 상생 스토어 입점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이마트는 당진 시에 신규 점포를, 당진어시장은 2층 공실 해결을 통한 영업 활성화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이번 당진 상생스토어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형태의 상생모델을 창조하는 첫 발걸음인 만큼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당진 상생스토어는 규제 중심의 기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협력을 통한 실질적 공존으로 전환하는 첫 걸음 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당진 전통시장과의 협력을 계기로 앞으로 서로의 역량을 모아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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