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연중상시할인으로 매출 최대 상승

신선식품 22%↑…우유 1018%로 최대 상승 폭 기록

김형규

fight@sateconomy.co.kr | 2015-05-13 08:39:14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올해를 ‘고객과 사회를 위한 변화의 원년’으로 선언한 홈플러스의 연중상시 가격인하, 품질혁신 및 매장 리뉴얼 등의 혁신 노력이 협력회사 매출 향상 및 내수 촉진 등에 기여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주요 신선식품과 생필품의 연중상시 가격인하 및 품질혁신 등을 실시한 결과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생필품 매출은 49%나 신장하며 협력회사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3월부터 자체마진을 투자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연간 500개 신선식품 가격을 상시 인하하는 한편, 매장에 미국 홀푸드마켓(Whole Food Market)과 같은 낱개 진열 방식을 도입, 고객이 품질, 색, 향 등을 직접 확인하고 가장 신선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결과 3월 12일부터 5월 11일까지 2달간 전체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사 매출도 플러스로 반등해 4월 매출은 전년 대비 3%, 5월 1일부터11일까지 매출은 3.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프리카는 전년 대비 108%나 매출이 늘며 엔저로 인한 수출 피해를 완화시킬 수 있었으며, 한우도 53%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사육두수 감소, 대형마트 일요일 휴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 소득이 회복세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 밖에도 딸기 66%, 사과 41%, 바나나 31%, 오렌지 95%, 갈치 93%, 오징어 58% 등 주요 신선식품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 개당 360원으로 값을 내린 홈플러스 좋은상품 샘물(2L)은 1.4초당 1개씩 팔리는 기염을 토하며 180만 개 판매고를 기록, 단품 기준 삼다수(2L)를 제치고 생수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또한 홈플러스 좋은상품 1A 우유(2.3L)는 전년 대비 매출이 1018% 급증했다.

이에 전사 매출도 플러스로 반등해 4월 매출은 전년 대비 3%, 5월 1일부터11일까지 매출은 3.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연중상시 가격인하 및 품질혁신은 순수 회사의 자체마진을 줄여 실시하는 것으로, 이를 통한 매출증대는 대부분(일시적인 가격할인행사 제외) 협력회사와 농가의 수익 증대로 이어졌다”면서 “고객의 호응으로 홈플러스 역시 소비위축과 일요일 휴무 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1400억 원 규모 투자를 한 배경에는 기존 관행적인 마트의 경영문화 변화 없이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한 것”이라며 “앞으로 산지 농가 및 중소 협력회사 성장을 위한 가격투자는 물론 중국시장을 비롯한 해외 수출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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