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인기 힘입어 3개점 추가 오픈
여용준
saintdracula@naver.com | 2016-08-23 11:03:21
가전·키덜트 등, 남자 ‘취향저격’
죽전점 이어 왕십리·하남 오픈
해당 지점 매출 실적 견인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이마트의 가전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를 확대하며 브랜드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6호점 죽전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7호점 왕십리점, 9월 초에는 8호점 스타필드 하남점 등 한 달 만에 3개 점포를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기존 이마트 가전매장을 리뉴얼해 730평 규모로 오픈하는 일렉트로마트 7호점 왕십리점에는 일렉트로마트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드론, 피규어, 스마트토이 존과 더불어 RC카, 붐마스터 매장 및 일렉트로바가 들어선다.
왕십리점은 인근에 한양대학교 등 여러 대학교가 자리잡고 있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 특성상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점을 고려해 매장 효율화에 나선 결과이다.
8호점은 다음달 9일 경기도 하남에 문을 여는 복합 쇼핑공간인 스타필드 하남에 들어선다.
지난해 6월 이마트타운에 최초로 문을 연 일렉트로마트 1호점 킨텍스점은 드론 체험존, 피규어 전문존, 3D프린터존 등 특색 있는 차별화 포인트를 갖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렉트로마트 킨텍스점은 개장 10개월만에 연 매출목표인 300억원을 초과달성했으며 지난달과 이번 달에도 매출목표 대비 달성률이 115.0%에 달해 실적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3호점인 영등포점과 4호점인 판교점은 ‘일렉트로마트 2.0’을 표방해 한층 강화된 체험존과 패션·뷰티 남성 편집매장, 스포츠매장을 접목시켰다.
남성 선호 상품군과 관련된 편집숍을 대거 선보이며 가전 중심의 매장을 넘어 남성 관련 상품 위주로 매장으로 발전한 것이다.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은 리뉴얼 오픈한지 채 4개월도 되지 않아 지난해 이마트 영등포점 가전매출 총액을 초과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마트 전문점 중 최초로 로드샵 형태인 일렉트로마트 판교점 역시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순항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일렉트로마트 최대 수준인 1400평 규모로 오픈한 죽전점은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까지 추가하면서 고객들의 발걸음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죽전점은 스크린 야구, 오락실 등 가족 단위 쇼핑객이 즐기기에 적합한 신규 코너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자동차 모형, 시계 등 다양한 앤티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빈티지샵, 여행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트레블존 등을 더했다.
일렉트로마트 죽전점은 오픈 이후 21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 넘게 증가해 일렉트로마트의 역사를 새로이 써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또 일렉트로마트는 ‘남자들의 놀이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16년 기준 남성고객 비중이 32.0%로 월등히 높아 기존 이마트 대비 5.0% 가량 높은 남성매출 구성비를 자랑하고 있다.
연령대별 매출에서도 20~30대의 비중이 월등히 높아 이달 전체 매출에서 20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10.0%, 38.0%로 나타나 전체 고객 중 거의 절반 가량이 20~30대 고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일렉트로마트의 활약에 힘입어 올 들어 이마트 전체 가전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일렉트로마트는 연내 9호점 중동점을 오픈해 총 9개의 점포망을 구축, 매입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통합형 가전전문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박용일 일렉트로마트 팀장은 “앞으로 일렉트로마트가 국내 대표 가전 전문매장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규 MD·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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