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선수, LPGA투어 US여자오픈 ‘첫우승’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1-07-15 09:06:16

▲ 유소연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미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GC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1 US 여자오픈에서 연장 끝 우승을 차지,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우승소식이 전해졌다. 이제는 통산 100승이 눈 앞에 있다.
유소연(21·한화)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골프장(파71·704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서희경(25·하이트)을 꺾고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잔여경기에서 2타를 더 줄여 서희경과 함께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가 된 유소연은 16번과 17번,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유소연의 우승으로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선수들의 우승 가뭄이 해소됐다. 올 시즌 개막 후 절반 가까이 일정이 진행된 11번째 정식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대표해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우승까지 일궈낸 유소연의 정상 정복에 앞서 한국(계) 선수들의 우승 도전은 아쉬움만이 가득했다.
올 시즌 개막전이던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미셸 위(22·나이키골프)가 5타 차 준우승에 그쳤다.
네 번째 대회였던 ‘KIA 클래식’에서는 신지애(23·미래에셋)가 산드라 갈(26·독일)에게 1타 차로 쓰라린 역전을 허용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퍼트 난조로 시즌 첫 승의 기회가 무산됐다.
여섯 번째 대회인 ‘에브넷 LPGA 클래식’에서도 한국 선수의 우승 가능성은 높았다. 공동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섰던 김송희(23·하이트)가 준우승 징크스에 다시 한번 발목을 잡혀 자신의 LPGA투어 여섯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여덟 번째 대회였던 ‘숍라이트 클래식’에서도 신지애가 2011년 두 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 선두로 시작해 다시 한번 우승의 기회가 무산된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드디어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선수들은 올 시즌의 중반부에 접어든 11번째 대회 만에 고대하던 우승자를 배출했다.
1988년 ‘스탠더드 레지스터’에서 정상에 오른 구옥희(55)를 시작으로 2011년 마수걸이 우승을 따낸 유소연까지 LPGA투어에서 활약한 한국선수들은 정확하게 99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2006년 김주미의 SBS오픈 우승 등 그해 11승을 비롯해 2009년 12승, 2010년 10승 등 3차례 두자릿수 우승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LPGA투어에서 활약한 태극군단은 집중력을 앞세워 유독 여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소 늦게 첫 승을 신고한 LPGA투어 한국(계) 선수들 가운데 통산 100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 더욱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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