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지속되는 유해물질 검출…소비자들 등돌려

생리대‧물티슈‧방향제 등 식약처 제제 잇따라

조은지

cho.eunji@daum.net | 2017-01-16 17:34:00

▲ <사진=유한킴벌리>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다양한 생활 밀접 용품으로 유명한 유한킴벌리가 지속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제가 잇따르며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한킴벌리가 제조‧생산한 물티슈 제조과정 중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메탄올이 허용기준(0.002%)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초과된 것으로 확인되는 ‘하기스 퓨어 아기 물티슈’등 10개 제품을 판매중지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또 허용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 10개 품목에 대해서도 시중 유통중인 모든 제품을 잠정 판매 중지 하고 검사명령을 지시했다.
그러나 유한킴벌리의 이런 제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일 유한킴벌리는 ‘스카트 오치맨 방향제 마운틴향‧모닝향‧시트러스향‧포레스트향‧헤이즐넛향’ 등 5개 방향제 제품에서 이소프로필알코올이 위해우려 수준(24.9%)의 약 두배인 47%가 검출돼 회수권고조치를 받은 바 있다.
유한킴벌리의 만행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유한킴벌리는 생리대 값을 3년마다 대폭 인상시키며 ‘깔창생리대’의 안타까움의 원흉으로 소비자들에게 뭇매를 맞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국정감사 당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2010년, 2013년, 2016년 각각 생리대 가격을 올렸다.
특히 2013년에는 일부 제품이 최대 59%까지 인상됐다.
지속적으로 생리대 가격 인상과 유해물질 검출로 인한 문제가 제기되자 소비자들은 유한킴벌리제품을 사용하기 꺼려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소비자 A씨는 “생활에 밀접한 부분에 많은 제품 대부분이 ‘유한킴벌리’제품이다. 그런데 지속적으로 유해물질로 화두가 되니 아무래도 사용하기 꺼려진다”며 “특히 어린 아이들이 많이쓰는 물휴지에서 또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니 다른 제품들까지도 쓰기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 B씨는 “여성필수용품인 생리대의 시장 점유율 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한킴벌 리가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는 울며 겨자먹기로 어쩔수 없이 구매해서 사용해야 한다”며 “유한킴벌리가 가격을 올리면 타 업체도 가격을 올리고 그러면 또 ‘깔창생리대’같은 안타까운 상황이 오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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