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몰 쓱(SSG), 썩은수박·곰팡이 달걀 보내고 '입쓱(SSG)'
조은지
cho.eunji@daum.net | 2016-08-11 16:29:23
[토요경제신문=조은지 기자] 최근 이마트몰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신선 식품 자동 배송 시스템에 대한 고객 불만이 줄을 잇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2일 홍모씨는 이마트몰 쓱(SSG)을 이용해 수박을 구매했으나 배송받은 수박은 겉은 문드러지고 속은 절반이 상해 있었다.
이마트몰 고객센터에 연락해 “수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항의 했으나 이마트몰 측은 “기존에 사람이 직업하던 부분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바꾸면서 기계가 유통기한이 짧은 상품, 선도가 좋지 않은 상품으로 배송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답변이 전부였다.
또 다른 고객인 직장인 최모씨는 지난달 30일 이마트몰에서 배송받은 달걀에 곰팡이가 가득 핀 것을 발견했다. 최씨는 “제품을 받았을 때 투명 계란판 뚜껑에 습기가 가득했고 달걀 30구가 전부 곰팡이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대다수의 고객들은 문제가 있는 상품에 대한 교환이나 환불 안내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마트 측은 “온라인상으로 고객과 소통하다보면 다소 적절하지 않은 답변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마트 측은 “물류센터에서는 냉장시스템에 따라 제품을 보관하고 있고 매장에 진열하지 않고 물류센터에서만 보관하던 상품을 배송하기 떄문에 점포 상품보다 오히려 더 신선하다”고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또 “소비자들이 경비실이나 집 문 앞에 상품을 놓고 가라고 하는 등 배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는 환경이 발생해 신선식품이 변질할 수 있다”며 “문제가 있는 제품은 고객이 요청할 경우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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