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삼성바이오 일자리 많이 늘렸다
여용준
saintdracula@naver.com | 2016-03-17 13:42:28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발표
노사 화합, 적극적 투자 특징
근로감독 면제 등 혜택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넷마블게임즈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넥센타이어, 스타벅스 등이 지난해 고용 창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시장 개혁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2015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을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고용창출 100대 기업은 노사단체, 교수 등이 참여한 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지난해보다 고용이 늘어난 1만8000여개 기업 중 고용증가 인원, 증가율, 고용관계법 준수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고용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업들의 특징은 ▲ 일자리 창출에 대한 최고경영자(CEO)의 강한 의지 ▲ 노사 화합과 적극적인 투자 ▲ 취약계층 고용을 위한 노력 ▲ 원·하청 상생 노력 등이라고 분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인재 개발에 집중 투자한 경영전략은 빛을 발해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1위로 올라섰다. 2012∼2013년 2년 연속 적자라는 위기를 맞았지만 인원 감축 없이 매년 2∼3회씩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했다. 2014년 129명이던 종업원 수는 지난해 513명까지 늘어났다. 안마 프로그램, 카페테리아 포인트, 힐링센터 등 다양한 직원 복지시설도 만들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4년 477명이던 종업원 수는 지난해 758명으로 늘었다. 학벌에 구애받지 않는 능력 중심 채용이 눈에 띈다. 재직자 중 전문대 졸업자는 31.2%, 고졸자는 4.9%에 달한다. 산학협력을 통한 우수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5번이나 선정됐다.
2010년 국내 제조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이나 동남아로 이전할 때 경남 창녕에 과감하게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타이어 공장을 신설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1500여개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노사화합으로 24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했으며 2011년에는 임금피크제를 앞장서서 도입했다. 파견계약이 만료된 직원들은 직접 채용해 고용 안정을 꾀하기도 했다.
자동차 램프류 제조업체인 에스엘은 2·3차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기업이다. 협력사 상생기금으로 100억원을 조성해 자금 지원을 하고, 협력사 품질 세미나와 교육 지원 등도 꾸준히 한다.
2008년 금융위기 때는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노조가 자발적으로 임금을 동결하고 관리직은 임금을 5% 자진 삭감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위기 극복 후 특별 성과급으로 화답했다. 지난해 85명이 늘어 현재 종업원 수는 1599명이다.
스타벅스는 일·가정 양립과 장애인 채용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꼽힌다.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퇴직 직원에게 재취업 기회를 주는 ‘리턴맘 재고용 프로그램’으로 72명을 채용했다. 바리스타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시간선택제 근로자는 전일제 근로자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장애인 직원을 전담 관리하는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장애인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재직 중인 장애인 132명 중 중증장애인이 101명에 달한다. 2014년 6291명이던 종업원 수는 지난해 7601명으로 늘었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정기 근로감독 3년 면제, 중소기업 신용평가 및 정책자금 우대, 출입국 편의 등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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