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29개사 구조조정 선정…44% 증가
김재화
arjjang21@naver.com | 2016-03-09 16:53:15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지난해 기업구조조정 대상은 총 229개사로 지난 2014년보다 70개사(4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기·수시 신용위험평가 결과가 적용된 대기업 54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인 C·D등급으로 선정됐고 중소기업 175개사도 C·D등급으로 선정됐다.
금융위는 이들 기업에 대해 워크아웃과 회생절차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중이다.
또 지난해 41개 그룹에 대해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한 결과 일부 계열과 재무구조개선약정과 정보제공약정을 체결했다.
채권단과 업계의 기업구조조정 추진과 금융당국의 여신건전성분류 강화 지도로 지난해 국내은행의 기업여신 부실채권(NPL)비율은 2.42%로 지난 2014년 보다 0.33%가 상승했다.
금융위는 올해에도 기업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용위험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평가방식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기업은 4월부터 6월까지 기본평가와 세부평가가 실시되고 구조조정대상은 7월초에 선정된다.
중소기업은 7월부터 10월까지 기본평가와 세부평가가 실시되고 구조조정대상선정은 11월초에 선정된다.
지난해에는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이자보상배율 등을 고려해 평가대상을 선정했으나 올해에는 완전자본잠식 기업과 취약 업종 기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평가방법은 재무위험과 현금흐름 등의 재무지표와 산업위험과 영업위험, 경영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게 된다.
세부평가시 경기변동 민감도와 성장전망 등 업계상황도 반영할 계획이다. 평가대상기업으로부터 소명·자구계획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평가할 예정이다.
해운사의 선박건조 지원을 위해 조성된 선박펀드는 실무 논의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순 참여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선박펀드는 유동성 악화에 있는 해운업체의 선박을 매입해 운용되는 펀드를 말한다.
또 그룹 전체의 채무가 1조3581억(2014년 기준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의 0.075%) 이상인 그룹에 대해서 4월 말까지 주채권은행 등을 통해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평가결과에 따라 5월 말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해 반기마다 이행사항을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룹 내 기업도 평가대상으로 선정해 5월 말까지 재무상황을 점검하고 점검결과 취약요인이 발견되면 주채권은행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해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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