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영업이익 4천억…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

여용준

saintdracula@naver.com | 2016-07-28 10:44:30

▲ <사진=연합뉴스>

명예퇴직금 감안하면 감소폭 큰 편
CJ헬로비전 M&A 실패 이어 '내상'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SK텔레콤이 연결 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 4조2673억원, 영업이익 4074억원, 순이익 29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 순이익은 26.9% 감소했다.


이 중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소폭 줄어들었으나 당시 명예퇴직금 1100억원이 지출된 것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편이다.


CJ헬로비전과의 인수합병 실패에 이어 내상이 깊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주파수 경매를 통해 2.6GHz 대역 총 60MHz 폭의 주파수를 확보했다.


2.6GHz 대역은 글로벌 생태계가 넓은 핵심 주파수로, 이미 단말이 많이 보급돼 있어 기존 고객까지 추가 광대역 혜택이 가능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 6월 말 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를 전국에 구축해 3월 기 구축한 LTE-M과 함께 하이브리드(Hybrid)형 IoT 네트워크를 전국에 제공하는 세계 첫 사업자가 되었다.


한편 SK텔레콤은 2016년 Capex 투자 규모를 1000억원 상향해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개방’을 통한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혁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9일 SK텔레콤은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에게도 무료로 개방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결정이 ‘T맵’의 플랫폼화를 통해 생활가치·IoT플랫폼 및 커넥티드 카·전기차 사업 등 잠재적 미래성장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또 SK텔레콤은 아이디 기반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베리’를 8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통화 플랫폼 ‘T전화’를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했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제휴할인 서비스인 ‘T라이프’도 선보였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2016년 6월 말 기준 2003만여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8.7%를 넘어섰다.


2분기 단말기를 교체한 고객 가운데 기기변경 비율은 약 53%로 1분기 대비 2% 포인트 증가했으며 월평균 이동전화 해지율은 1.5%로 지난해 2분기부터 1% 대를 유지해 오고 있다.


ARPU(가입자 1인당 지불 평균금액)는 3만620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이는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및 2nd 디바이스 확산에 따른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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