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라인, ‘동남아 전면전’
블랙베리용 앱 출시…공략 본격화
전성운
zeztto@sateconomy.co.kr | 2012-08-24 13:24:15
최근 가입자 5600만 명을 넘어선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가입자 5400만 명을 확보, 카카오톡을 바짝 추격중인 ‘라인’의 정면 대결이 ‘동남아시아’에서 펼쳐진다. 이들은 블랙베리 사용자가 많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사용자 확보를 위해 전용 앱을 잇따라 출시,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단 앞서나가 있는 쪽은 당연히 카카오톡이다. 블랙베리용 카카오톡은 지난 5월 블랙베리용 앱장터 앱월드에 출시됐다. 국내 가입자 수만 3500만 명을 넘어선 ‘국민앱’ 카카오톡은 최근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을 지원하며 동남아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블랙베리용 카카오톡을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출시한 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동남아시아에는 한류 열풍이 불고 있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한 한류스타 콘텐츠 구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플러스 친구는 기업이나 스타 등을 친구로 등록하면 연예인 관련 소식, 쇼핑몰 할인 쿠폰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반면 해외 가입자만 5000만 명에 이르는 ‘해외형’ 메신져인 라인 역시 지난 17일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 블랙베리용 라인을 출시, 동남아 시장 공세 강화에 나섰다. 라인은 가입자 2300만 명을 넘어선 일본에서의 기세를 다른 동남아 국가로 이어간다는 각오다.
라인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현지 주요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마케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면서 “태국의 경우 태국 이동통신사 AIS와 제휴를 맺고 AIS 마스코트인 ‘운자이’ 스티커를 안드로이드폰 이용자에게 7월 중순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하루 사용하는 운자이 스티커는 200만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라인은 현재 태국 앱스토어 전체 유료앱 순위에서 1~2위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라인과 연동해 쓸 수 있는 라인 카메라, 라인 버즐 등 앱 4개는 전체 무료앱 순위에서 5위권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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