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삼성·현대 등 신용카드사 3분기 경영실적 ‘먹구름’

전업카드사, 1~9월 당기순익 1조 3628억 원…지난해 동기比 3520억 원↓

이완재

puryeon@naver.com | 2013-11-28 09:33:18

[토요경제=이완재 기자] 신한·삼성·현대 등 7개 전업카드사의 3분기 경영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비상등이 켜졌다. 올 1~9월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520억 원 감소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밝힌 3분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설립된 우리카드사를 제외한 7개 전업카드사의 1~9월 당기순이익(대손준비금 반영 후)은 1조 362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 7148억 원) 대비 3520억 원(△2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는 주식매각이익(삼성·신한카드의 주식 세후 매각익 2012년 1~9월 6100억원, 2013년 1~9월 880억원)과 2013년 1~9월 중 행복기금 채권매각이익(세후 추정액, 2013년 1~9월 952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하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영업활동에서의 이익은 부가서비스비용 증가와 가맹점모집비용 및 저금리 영향으로 인한 조달비용 감소로 소폭 증가(+748억원, 6.8%↑)했다.


9월말 현재 8개 전업카드사(우리카드 포함)의 총 채권 연체율(대환대출 포함)은 1.98%로 올해 6월말(2.03%) 대비 0.05%p 하락했다.


또한 카드채권 기준 연체율(대환대출 미포함)은 1.72%로 올해 6월말(1.82%) 대비 0.10%p 하락했고 이중 신용판매(1.02%) 및 카드대출(2.97%) 연체율은 각각 6월말 대비 0.07%p 및 0.13%p 하락했다.


또한 카드사의 경상적 이익은 증가했으나 카드 실적 증가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3분기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43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조7000억원(3.8%)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감소했다. 카드구매실적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7.6%에서 올해는 3.8%로 3.8%포인트 떨어졌다. 카드대출 실적도 감소했다. 카드대출은 3분기 72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2000억원(2.9%) 감소했다.


신용카드 발급 수와 회원 수도 꾸준히 감소해 9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 수는 1억422만장으로 6월말 대비 1112만장 줄어들었다. 회원 수는 7725만명으로 6월말 대비 602만명 감소했다.


한편 9월말 현재 카드자산 잔액은 78조 5000억 원으로 6월말 (77조2000억 원) 대비 1조 3조원(+1.7%) 증가했고 이중 신용판매자산(50조 9000억 원)은 9000억 원(+1.8%) 증가했고, 카드대출자산(27조 5000억 원)은 카드론 잔액 증가에 따라 4000억 원(+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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