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을미년 양띠 인물

홍승우

hongswzz@naver.com | 2014-12-26 17:38:54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을미년(乙未年)을 맞아 본지는 양띠 인물을 살펴보고자 한다. 1955년생 양띠 CEO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화제 인물까지 준비했다.


1955년생


분야: CEO


삼성그룹계열사 CEO 삼인방
삼성생명 김창수 사장
삼성전자 이상훈·장원기 사장


▲ (왼쪽부터)삼성그룹 계열사의 김창수 사장, 이상훈 사장, 장원기 사장
삼성그룹계열사 양띠 CEO는 3명으로 삼성생명 김창수 사장과 삼성전자의 이상훈·장원기 사장이 대표적이다.

특히 2013년에 삼성화재에서 삼성생명으로 자리를 옮긴 김창수 사장은 업무평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김창수 사장은 ‘현장에 답 있다’는 경영방침으로 고객과의 만남을 강조한 인물이다. 현장강조 철학을 바탕으로 전속 설계사 조직과 개인영업채널을 대리점까지 확대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더불어 영업현장의 효율성을 위해서 성과가 좋지 않았던 도쿄 사무소 조직규모를 점진적 폐쇄 조치했다.


‘착시효과’·‘인사이동’ 부정적 여론 과제


이에 삼성생명 실적은 2014년 3분기 영업이익이 32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삼성생명이 국내2금융권 최초로 총자산 200조원을 돌파했다는 점이다. 이에 삼성생명은 총자산 규모 전세계 손해보험사 24위권으로 들어서며 글로벌 수준의 외형을 갖추게 됐다.


하지만 김 사장의 이런 성과는 1회성 요인으로 수익성이 좋아 보이는 ‘착시효과’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우려는 앞으로 김 사장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한편 삼성전자 이상훈·장원기 사장은 2014년은 노심초사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건강악화 등으로 악재가 겹친 한해였다. 또한 구랍 12일 행해졌던 인사 결과에 대해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2015년 확실한 능력을 발휘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분야: 배구감독


신치용 감독(삼성화재)
김호철 감독(현대 캐피탈)


▲ (왼쪽부터)현대 캐피탈의 김호철 감독,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올해 배구는 동갑내기 감독인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과 현대 캐피탈 김호철 감독의 진검 승부가 주목할 만하다. 이 둘은 왕년에 배구스타에서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며 새로운 인생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신치용 감독과 만년 2인자 타이틀을 가진 김호철 감독이 자신들의 해를 맞아 어떤 구도로 대결을 펼칠지 배구 팬들의 기대가 크다.

감정표현부터 경기스타일까지 달라


신치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뚝뚝하며 감정표출을 잘 하지 않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순간순간 ‘아버지’같은 자상함에 선수들을 지도하며 경기스타일은 서브를 중시하고 섬세함과 파워를 중시하는 운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선수시절 ‘컴퓨터 세터’·‘황금손’·‘마술사’ 등으로 명성을 날리던 김호철 감독은 자신의 감정표현이 확실한 감독이다. 이는 작전타임 때 알 수 있는데 그는 때로는 웃기게, 때로는 차분하게, 때로는 누구보다 호통을 치며 작전을 주문한다. 또한 세터 출신답게 팀 내 세터들에게 주문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선수들 사이에서 그의 지옥훈련은 잘 알려져 있다. 김호철 감독의 경기스타일은 데이터 분석에 의한 경기운영이다.


개성이 이렇게 뚜렷한 두 감독의 대결은 항상 흥미진진해 배구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1967년 생


분야:CEO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
다음카카오 최세훈 공동대표


▲ (왼쪽부터)다음카카오 최세훈 공동대표와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
1967년 생 젊은 CEO들이 양의 해를 맞아 주목을 받고 있다. 국산 대표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를 개발한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과 다음카카오 최세훈 공동대표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IT업계 총아들, 젊음을 투자


김택진은 1989년 서울대 전자공학과 재학 당시 ‘아레아 한글’을 이찬진씨와 공동개발하며 명성을 얻었고 1998년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의 광풍을 일으켰던 ‘리니지’를 개발했다. 비록 ‘리니지’ 게임 때문에 많은 사회적 파장이 있었지만 IT업계의 발전을 가져왔다는 것에 대해 이견이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후 ‘리니지2’와 ‘아이온’등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에서는 드물게 대박행진을 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프로야구의 ‘NC 다이노스’를 운영하며 여러 분야에 진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다른 인물인 다음카카오 최세훈 공동대표는 모바일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이석우 대표와 함께 다음카카오를 운영하고 있다. 이석우 대표가 외부활동을 맡는다면 최세훈은 내부 살림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 투자전문회사인 케이벤처그룹(가칭)을 설립할 예정이라 주목받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2015년 케이벤처그룹에 1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어서 많은 벤처기업들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내부 살림 담당 최세훈 대표의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을미년 화제의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1979년생


분야: 가수/축구선수


가수 이효리
축구선수 이동국(전북 현대 소속)


▲ (왼쪽부터)축구선수 이동국과 가수 이효리
최근 가수 이효리가 ‘소셜테이너’로서 주목 받고 있다. 이효리는 최근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에 대한 응원글을 올리며 누리꾼들의 여러 가지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이효리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에 대한 응원취지로 구랍 18일 온라인을 통해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티볼리 광고 출연’에 대한 의향을 물었고 이효리는 ‘무료라도 좋다’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부 보도에서 쌍용차가 이효리의 모델제안을 거절했다는 등의 오보 등이 보도됐고 이에 이효리 측은 ‘모델제안이 아니라 응원 글이었다’는 해명을 내놨다.

이효리를 ‘소셜테이너’로서 보는 누리꾼들의 입장 차이는 여러 가지로 갈린다. 최근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에 대한 글에서도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지만 민감한 사항인 만큼 ‘오버스럽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얼마 전 자신의 텃밭에서 키운 ‘콩’을 유기농이라고 표기·판매해 행정기관에 조사를 받은 적도 있다.


한편 이효리는 동물보호단체 봉사활동, 각종 불우이웃 성금 등 사회약자에 관심을 갖는 취지의 글을 올리는 등 선행을 하기도 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그녀에게 ‘좌효리(좌파 이효리)’라는 별명이 붙이기도 해 그녀의 ‘소셜테이너’로서 입지를 굳히는 길이 험난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동국, “나이 뛰어넘는 실력 보여줄 것”


축구선수 이동국(전북 현대)은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12표 중 101표를 받아 세 번째 MVP수상(역대 K리그 최다)을 하며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동국은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프로선수로서 자신의 인생 절반 이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동국은 최강희 감독이 40살까지 현역으로 뛰어보라고 할 만큼 정신력과 실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을미년, 자신의 해를 맞아 축구선수로서 뛰어난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91년생


분야: 치어리더/체조선수


치어리더 박기량
체조선수 김윤희



▲ (왼쪽부터)전 체조선수 김윤희와 치어리더 박기량
치어리더 박기량은 롯데자이언츠, 울산 모비스 피버스, KDB생명 위너스의 치어리더로서 많은 팬을 확보한 스타다.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KBS2TV ‘해피투게더’에 ‘여신특집(355회)’, ‘내가 최고 특집(377회)’에 출연하며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인물이다.

박기량은 2007년 울산 모비스 피버스 치어리더로 데뷔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응원을 맡으며 ‘여신’이라는 별명이 붙어 유명세를 탔다. 예쁘장한 외모와 더불어 176cm 장신에 48kg으로 모델 같은 몸매를 자랑한다. 또한 남자 못지않은 탄탄한 복근을 자랑하며 건강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구체적인 금액은 말하지 않았지만 2014년 치어리더 연봉으로 따지면 가장 많다고 밝혀 그녀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윤희, 만년 2위 타이틀…그래도 행복해


대한민국 체조계는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손연재, 화려한 몸매와 미모를 자랑하는 신수지 등으로 대표된다. 하지만 올해 11월 전국체전 금메달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친 김윤희 선수는 대한민국 체조계를 이끌어가는 맏언니로서 주목할 만하다. 김윤희는 9년동안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았고, 묵묵히 후배들에게 버팀목이 돼주는 역할을 맡았다. 김윤희는 한때 다른 종목을 선택했다면 손연재와 신수지를 피해가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윤희는 이내 동갑내기 신수지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건강한 발전방향을 선택했다.


김윤희는 은퇴경기를 끝으로 양의 해를 맞아 지도자의 길을 걷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17년간의 선수생활과 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던 경험이 그녀의 지도자 인생에 커다란 긍정효과를 일으키리라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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