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이사회 열어 하이카다이렉트 흡수통합 의결

향후 조직 안정화 및 마케팅 강화로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판도변화 주목

송현섭

21cshs@naver.com | 2014-12-26 17:36:59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현대해상이 26일 이사회를 열어 하이카다이렉트와 흡수 통합안건을 의결, 향후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하이카다이렉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와 재무 건전성 악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2005년 출범한지 10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따라서 현대해상은 하이카다이렉트를 통합해 수년간 악화된 경영수지를 개선하고 조직 안정화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해상은 앞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해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통합은 최근 부진한 실적을 내온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통합을 계기로 온라인 보험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재무 건전성 안정이란 일거양득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당장 하이카다이렉트 시장점유율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며 "현대해상 입장에서 보더라도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엇갈려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현대해상이 조직 통합이후 대대적 정비와 마케팅에 나설 경우 삼성화재·동부화재·악사다이렉트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 '빅3'체제가 재편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업계에선 삼성화재와 동부화재가 별도 자회사를 두지 않고 브랜드 마케팅만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해상이 이를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삼성화재는 '애니카 다이렉트' 브랜드를 통해 운전자보험·상해보험 등 일부 상품 판매권을 위임해 온라인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동부 다이렉트'도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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